WEEK+ 겨울여행 최적지 청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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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인 기자
  • 승인 2019.12.12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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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과 러브스토리가 만난 알프스마을 얼음분수축제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눈과 얼음의 계절 겨울. 겨울을 '아름답다!'고 느끼게 하는 영화가 있다면 무엇일까. 어떤 사람들은 올리버와 제니의 사랑을 담은 '러브스토리'를 떠올리고, 또 다른 사람들은 엘사와 안나 자매, 렛잇고가 오감을 사로잡는 '겨울왕국'을 떠올리지 않을까. 두 영화의 마법 중 한 가지는 차가운 눈과 얼음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 따뜻한 존재로 인식하게 한다는 것이다.

러브스토리의 눈이 그렇고 겨울왕국의 얼음이 그렇다. 역설적이게도, 눈과 얼음으로 따뜻한 시간과 내적 경험을 일깨우는 것이 바로 영화이고 겨울이다.

▶2020 알프스마을 얼음분수축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전국 여러 곳에서 겨울 동안 눈과 얼음을 주제로 수많은 축제가 열린다.

그 가운데 순수 민간주도 축제로 개최되면서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이런 경험 처음이야!' 하는 충격으로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이 충남 청양에서 매년 열리는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다.

축제 개최지 정산면 천장리 알프스마을은 1년 내내 주민보다 관광객들로 더 북적인다. 이 마을의 사계절 축제와 인근에 있는 천장호 출렁다리, 칠갑산 등산로 등이 도시민에게 꼭 필요한 자연 속 휴양과 힐링, 액티비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국내 겨울축제의 대명사인 얼음분수축제는 매년 12월 시작해 이듬해 2월 마무리가 된다.

올해는 12월 21일 토요일 개장해 내년 2월 16일 일요일까지 주간 오전 9시~오후 5시, 야간 오후 6시~10시까지 개장한다.

58일 동안 이어질 올해 축제는 70여 점의 높고 웅장한 얼음분수, 눈 조각과 얼음 조각, 대형 눈 동굴, 야간 별빛 터널, 대형 트리, 포토존 등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눈썰매 7종, 얼음썰매 2종, 봅슬레이 2종 등 튜브 타기와 소가 끄는 썰매가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그뿐인가. 빙어낚시와 장작에 직접 구워먹는 알밤과 고구마, 사골떡국, 사골우거지국밥, 빙어튀김, 시골국수 등 토속적이고 추억 어린 먹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어둠이 내려앉은 뒤 야간 개장을 통해 가물가물 보아왔던 은하수를 눈앞에 또렷하게 펼쳐놓는, 별빛 터널은 모두의 말문을 막기에 부족함이 없다.

100만 개의 화려한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사람을 새로운 차원으로 데려갈 것이다.

목제문화자연사 체험관
목제문화자연사 체험관

▶미리 예약하면 숙소 걱정도 끝

이 마을은 펜션과 도농교류센터 숙소를 갖추고 있고, 가까운 곳에 민박을 비롯한 숙박시설이 있어 하루 이틀 머물기에 큰 어려움이 없다.

황준환 알프스마을 대표는 "겨울방학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연인들에게는 특색 있는 데이트 코스가 될 얼음분수축제에서 국내 최고의 겨울왕국을 만나보기 바란다"며 평화롭고 따뜻한 겨울체험을 권했다.

얼음분수축제 일반권 입장료는 5천원이고 썰매장 이용료는 1만5천원이며, 야간권은 8천원이다.

20인 이상 평일 단체할인은 A코스(입장, 썰매이용권, 짚트랙, 점심) 2만9천원, B코스(입장, 썰매이용권, 점심) 2만2천원, C코스(입장권) 4천원이다.

▶간 길에 둘러보는 주변 핫플레이스.

천장호 출렁다리
천장호 출렁다리

알프스마을 바로 곁에 천장호 출렁다리가 있다. 지금은 타이틀을 내줬지만 2107년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관광 현수교로 공식인증 받았던 이 다리에서의 이색체험은 빼놓을 수 없는 청양 관광의 필수 코스. KBS 1박 2일 팀이 방문하면서 더 유명해진 여행지다.

2009년 만들어졌으며 청양을 상징하는 고추모형의 주탑을 통과한 후 천장호수를 가로지르며 자연경관을 즐기다보면 어느새 칠갑산 등산로 최입에 이른다.

칠갑산도립공원 안에 있는 천문대 칠갑산 스타파크는 일반인과 학생들을 위한 천문우주 테마 과학관이다.

국내 최대 굴절망원경(APO 304mm)이 설치된 주관측실은 주로 낮 시간대 태양의 흑점과 홍염 관측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 180도 반구형 3단 슬라이딩 시스템을 갖춘 보조관측실에서는 400mm 반사망원경 등을 이용한 야간 관측을 추천한다. 행성·성단·성운 등을 신비롭고 다양하게 관측할 수 있다.

스타파크 입구 주차장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아름다운 칠갑호를 조망할 수 있는 청양구기자타운이 있다.

이곳에는 목재문화, 자연사체험관과 향토상품 전시판매장이 있고. 청양에서 수확한 채소와 곡물, 야채, 과일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로컬푸드 판매장과 카페, 지역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맛집 농부밥상이 있다.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고 주변경관 또한 뛰어나다.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은 그야말로 피톤치드가 가득 배어 있는 동화 속 공간이다.

또한, 국내 최고의 장승문화를 보존하고 있는 장승공원은 장곡사 입구에 있다.

1999년 5월 조성된 테마공원으로 한국 최대 규모 대장군과 여장군(높이 11.5m)이 있고, 전국 및 외국 장승이 재현되어 있어 자녀 학습장으로 제격이다.

천년고찰 장곡사
천년고찰 장곡사

장곡사는 칠갑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유서 깊은 사찰이다.

서기 850년(신라 문성왕) 보조선사 체징이 처음 지은 것으로 전해지며 국보와 보물, 유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 유일하게 상, 하대웅전이 함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장승공원 입구에 위치한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은 백제시대 토기 가마를 형상화한 체험시설이다.

박물관 내부에는 토기 가마터가 재현돼 있으며 청양의 역사와 민속품, 근현대 자료 등이 전시된 역사관과 체험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대치면 작천리 까치내 계곡에 자리 잡은 칠갑산오토캠핑장은 사계절 내내 주말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캐라반 구역과 텐트 구역이 있고, 어린이 놀이터와 다목적 잔디광장, 족구장과 숲길을 제공한다. 급수시설과 취사장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어 불편함을 느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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