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보건소(소장 김금희)는 12일 괴산군새마을지회 및 연풍면사무소에서 새마을지도자 및 새마을부녀회 회원 90여 명을 대상으로 게이트키퍼(생명지킴이) 양성교육 및 간담회를 가졌다.

'게이트키퍼(Gate Keeper-생명지킴이)'란, 자살위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위급상황에서 자살시도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사람을 말한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6.6명으로 사회문제로 크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게이트키퍼(생명지킴이) 양성을 통해 자살예방기반을 구축, 자살률을 줄여 나가겠다는 게 군 보건소의 설명이다.

군 보건소는 이날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및 생명배달의 개념과 생명배달교육(보건복지부 인증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생명지킴이 선언문 낭독에 이어 생명지킴이 90명을 새로 위촉했다. 또한 자살예방체계 강화를 위한 인적네트워크 구축방안에 이어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협력사항 등을 논의했다.

괴산군 보건소 관계자는 "생명존중 인식 제고와 자살예방 기반 구축에 생명지킴이가 앞으로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올해 1천49명의 생명지킴이를 양성했으며, 현재까지 총 3천466명의 생명지킴이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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