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7년째 연탄 2만장을 기부하고 홀연히 사라지고 있다.
12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 익명의 기부자는 지역 연탄 제조업체가 발행한 연탄 2만장 보관증을 제천시 사회복지과에 팩스로 보냈다.
그는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해 "연탄 보관증을 보낼 테니 제천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얼굴 없는 연탄 산타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03년으로, 1만5천장씩 기부하다 2만장으로 늘었다.
서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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