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등 경쟁력 강화

충남테크노파크 PR캠페인 디자인
충남테크노파크 PR캠페인 디자인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 충남테크노파크가 충청남도,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충남의 주력사업인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바이오식품산업에 관해 충남기술교류센터 사업을 통한 사업분과별 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12일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에 따르면 충남기술교류센터는 충남의 주력산업 전문가와 지역 중소기업 매칭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미래형자동차 통합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 / 충남TP 제공
미래형자동차 통합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 / 충남TP 제공

충남기술교류센터는 지난 11월 20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충남지역 친환경자동차부품산업 관련 기업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자동차 산업과 관련한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분과 기술포럼에서는 충남 자동차부품산업 활성화 방안을 놓고 맹승렬 공주대 교수, 연규봉 한국자동차연구원 센터장, 정희운 호서대 교수, 손대호 KT상무이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자동차산업의 4차산업혁명으로 내연기관에서 전기전자부품으로 변화하는 건 가까운 미래라고 공감하고 "줄어드는 부품 수만큼 충남의 자동차기업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부품업체는 자동차 시장에서 항공, 해운 등으로 폭을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산학연관이 풀어야할 과제로는 급변하는 자동차산업에 발 맞춰나갈 장기적인 전문인력양성, 정책개발, 환경규제, 에너지수급 문제 등이 제시됐다.

이에 앞서 11월 1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충남 지역 디스플레이산업 관련 기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micro-LED 시장동향과 양산준비 상황'을 놓고 포럼이 진행됐다.

황성민 (주)소프트에피 대표, 김영우 한국광기술원 박사, 배병성 호서대 교수, 김창교 순천향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 포럼에서는 현재 디스플레이 산업을 '산업 전반적 경기 침체와 챔피언 디스플레이 교체가 예상되는 혼란기'라고 정의했다.

특히,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유력주자인 '마이크로-LED'는 세계에서 가장 큰 IT수요업체 애플의 전폭적인 기술투자 및 양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고 삼성과 엘지 역시 자회사 내 독자적 기술개발 등 차세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한 기술양산 준비 중으로 충남 내 디스플레이산업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챔피언에 발 맞춰나갈 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충남기술교류센터는 지난 11월 8일 삼정부여유스호스텔에서 '충남 특화바이오식품산업 활성화 방안'을 놓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충남의 특화작물(바이오식품)의 문제점으로 인건비 상승 대비 가격 경쟁력 및 소비계층이 얇고 중국 및 동남아시아 저가 농산물 등 대체재가 많다는 점이 제시됐다. 또 생물 위주의 판매로 부가가치를 높이기 힘들고 특화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은 비용측면에서 개발이 어렵고 민간이나 정책적으로도 개발수준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제로 ▶기능성 식품 개발로 특화산업으로 영역 확장 ▶식품산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상품으로 연계 ▶농민 및 기업 자체의 홍보 마케팅 노력 ▶다양한 시장 판로 개척 및 진입전략 수립 등이 제시됐다.

충남디스플레이 산업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 충남TP 제공
충남디스플레이 산업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 충남TP 제공

충남TP 송인상 기업지원단장은 "2020년도에도 지역 기업의 기술혁신과 R&D 역량 강화를 위한 충남기술교류센터 운영으로 지역 기업이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역경제 발전 모델로 추진하겠다"며, "R&D 역량이 부족한 기업은 언제든지 충남테크노파크 기술교류센터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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