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1주년 기념식·제210차 조찬강연회 개최

(사)충북경제포럼은 12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포럼회원과 경제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경제포럼 창립 2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충북경제포럼은 12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포럼회원과 경제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경제포럼 창립 2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사)충북경제포럼(회장 차태환)은 12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포럼회원과 경제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경제포럼 창립 21주년 기념행사'가 개최했다.

이날 충북연구원 설영훈 성장동력연구부장은 충북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대내외적 불확실성 및 경기 하방압력 요인 하에서도 승승장구해 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경기불황의 그림자로 불리는 'R signal'이 일부 포착됐다고 우려했다.

이는 생산, 소비, 투자 등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평상시 수준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낸다.

또 경기침체~일자리 감소~소득감소~소비지출 감소~재고 증가~기업의 실적 악화~생산 감소~투자 감소 등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이다.

충북경제 산업생산은 올 3분기 서비스업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제조업 생산은 대외 불확실성의 확대로 둔화됐다.

제조업 생산지수는 지난 2017년 3분기 7.2%에서 2018년 3분기 3.2%, 올 3분기 -3.0%를 보였다.

고용부분에서도 올 3분기 실업률(0.0%)은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고용률은 하락(-1.2%)했고 취업자도 감소(-0.1%)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설 부장은 이러한 충북경제 상황에서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설 부장은 "도의 정책적 의지를 반영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다양한 지원 및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민간투자 수요를 진작시키고 이를 다른 부분으로 확장해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역경제발전 유공자 김봉성 한국산업연수원 원장, 박성민 ㈜코씨드바이오팜 대표이사, 이종석 ㈜파티가든 이안 대표이사, 차형우 청주대 교수, 홍성대 ㈜젠한국 대표이사 등 5명이 표창을 받았다.

또 충북경제포럼 회원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마련한 이웃사랑성금 1천만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사)충북경제포럼은 지난 1998년 설립된 후 충북도의 경제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대안 제시를 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경제단체다.

현재 기업인, 경제단체장, 교수 등 2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월례조찬강연회, 시·군 순회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충북의 경제규모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