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 공공의료사업 무산 위기 충남도에 책임 전가"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는 성일종 국회의원이 서산에서 열린 한 지역행사에서 공개적으로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난하며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는 발언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는 "성 의원은 지난해 5명의 서울대병원 의사를 서산의료원에 파견하는 공공의료사업을 추진하며 마치 서산에 서울대병원을 유치한 것처럼 자신의 치적으로 홍보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1년이 흐른 현재 5명의 의사 중 2명 만 서산의료원에 남아있고, 이들 2명도 재계약이 불확실한 상태로 확인됐다"며 "성 의원은 사업이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충남도에 '서산의료원을 서울대병원에 전면 위탁하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며 자신의 책임을 충남도에 떠넘기고 있다"고 깅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는 "서산의료원을 서울대병원에 전면 위탁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는 차치하고 자신이 열을 올려 치적을 홍보한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도지사를 비난하고 낙선운동하겠다"며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비겁한 태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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