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국립 충주기상과학관 준공식이 13일 충주시 연수자연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은 김종석 기상청장을 비롯해 이종배 국회의원, 이장섭 충청북도정무부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허영옥 충주시의회의장 등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 충주기상과학관 건립은 국립 대구기상과학관과 국립 전북기상과학관에 이어 3번째로 준공됐다.

국립 충주기상과학관은 기상과학에 대한 이해 증진과 이상기후 및 위험기상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충주시 연수자연마당 내에 연면적 2천872.㎡의 지상 2층 건물로 건립됐다.

주요 시설로는 상설전시관과 유아전용 체험관, 기상청 특별체험관, 지상관측장비와 해양기상관측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야외전시장이 마련돼 있다.

상설전시관은 기상현상 중심의 체험물로 구성된 5개의 체험존(기온, 바람, 태풍, 구름, 비와 눈)으로 구성돼 변화하는 날씨를 따라가며 쉽고 재미있게 기상과학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유아전용 체험관과 날씨 관련 도서 1천여 권을 비치한 북카페가 마련돼 지역민을 위한 기상과학 문화의 장으로 활발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립 충주기상과학관은 정식 개관 전까지 시범운영하고 입체 영상관을 추가 설치한 후 내년 5월 초에 정식 개관을 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평일 사전예약을 통해 단체 관람이 무료로 운영되며 정식 개관 이후에는 개인과 단체관람이 가능하고, 유료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기상지청 기후서비스과(☎901-703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