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최근 스마트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괴산군이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체험장'을 군 농업기술센터에 설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농업'이란, 경작지에 설치된 센서를 이용해 작물 생육과 환경정보를 수집하고, 생장에 적합한 생육환경을 만들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기술이 접목된 농업방식을 말한다.

앞서 군은 첨단농업기술 보급을 위해 예산 2억여 원을 투입, 아열대 과수를 재배하는총 3천960㎡ 규모의 연동하우스 4동에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체험장을 조성했다.

군에 따르면 이 체험장은 ▶스마트온실 ▶데이터 수집용 관제시스템 ▶스마트농업 전문가 육성 교육장 등을 두루 갖춘 복합 시설물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농업인들이 실용적인 스마트농업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만큼 농업현장에 스마트농업을 보급할 수 있는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체험장이 본격 운영됨에 따라 군은 작물의 생육정보를 수집·분석해 관련 시스템을 설치한 농가에 필요한 빅데이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기후온난화에 대비해 시험 재배 중인 망고, 용과 등 신소득 아열대작물 재배에 스마트농업을 적용시키는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미래농업이 농업현장에서 실현되는데 있어서 이번에 설치한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체험장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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