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에 들어설 '대전 도안갑천지구 호수공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에 들어설 '대전 도안갑천지구 호수공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에 들어설 '대전 도안갑천지구 호수공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14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갑천지구 생태호수공원 조성계획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시 홈페이지 및 유관기관 추천 등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선정된 일반시민, 관련 전문가, 지역주민 등 약 120여명이 참여했다.

민관협의체는 그동안 협의체 운영을 통해 마련된 생태 호수공원 조성(안)을 시민들에게 설명했다.

'생태 호수공원 조성계획(안)'은 사업지 동측의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갑천, 월평공원의 자연지역과 도안신도시 택지개발지역의 이음새 역할을 하는 완충지역 역할에 중점을 두었다.

또 도심 내 경관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오픈 스페이스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수립됐다.

함께 공원면적이 전체 갑천지구 친수구역 전체 면적의 45.5%인 42만4000여㎡로 서대전공원의 10배, 한밭수목원의 70%에 해당한다. 이는 대규모 공원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상징적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생태, 체험, 이용의 다양한 가치의 충족을 도모했다.

주요시설로는 8만5000㎡에 생태호수와 시민의 숲, 도안 습지원을 조성해 습지와 숲, 호수가 어우러지는 자연친화 생태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민들의 이용과 체험을 유기적으로 도모하기 위해 수변광장, 테마섬, 출렁다리, 산책로, 생태 캠핑장, 전망쉼터와 과수체험, 논체험, 정원체험 등의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민.관 협의체 김규복 의장은 "이번 생태호수공원 조성(안) 설명회개최는 시민대책위와 대전시, 도시공사가 상호 신뢰를 통해 숙의민주주의를 실현한 수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원만한 사업추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한 뒤 내년 초 공원조성계획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라며 "환경부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호수공원 착공을 목표로 관련절차 추진에 만전을 기하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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