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청주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미세먼지 저감 청주시민 대토론회'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14일 청주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미세먼지 저감 청주시민 대토론회'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시가 14일 오후 2시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미세먼지 저감 청주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청주시민 6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는 '내가 만들고 우리가 실천하는 미세먼지 정책'이라는 슬로건으로 미세먼지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자는 의도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토론촉진자인 전문 퍼실리테이터의 주재 하에 참여자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발언할 기회를 얻는 원탁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각 원탁마다 공무원·학생·산업계·환경단체 등 다양한 계층이 고루 섞여 어느 한쪽의 의견이 편중되지 않도록 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한 대토론회 참석자들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한 대토론회 참석자들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첫 번째 토론주제인 '청주시에서 추진해야할 미세먼지 저감 10대 정책과제'에는 ▶도시숲 등 도심 내 녹지조성 ▶대중교통 활성화 및 체계개편 ▶일회용품 사용줄이기 ▶소각장 규제강화 및 신규·증설 중단 등이 선정됐다.

'100일간의 비상행동 시민실천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토론에서는 ▶일회용품 줄이기 등 쓰레기 저감 ▶대중교통 이용하기 ▶걷기운동 실천이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좋은 의견을 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들어 시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제안은 추후 관련 부서 및 기관들의 숙의를 거쳐 내년도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수립과 중장기 대책마련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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