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시멘트 사용'으로 대퇴골 골절환자 회복속도 향상 기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티디엠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골수내고정막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제공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티디엠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골수내고정막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은 ㈜티디엠(대표 김선미)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골수내고정막대'의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골수내고정막대'는 근위부 대퇴골의 파손 부위를 고정시켜 기능 회복을 돕는 의료기기로, 이전까지 이를 이용하는 환자 중 골다공증 환자와 같이 골이 약한 환자들의 경우에는 수술 후 조기 거동이 어려워 회복속도가 더딘 단점을 갖고 있었다.

앞서 오송재단과 티디엠은 지난 2016년부터 공동연구를 시작해 공학분석에 사용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인 유한요소 해석을 통해 골과 임플란트 사이 빈 공간에 골다공증 등 골이 약한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는 골시멘트가 효율적으로 채워지도록 설계된 새 제품을 개발했다.

현재 새 제품은 임상연구심사위원회(IRB)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서를 승인 받아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오송재단 관계자는 "새로운 골수내고정막대 개발로 대퇴골 골절환자들이 빠른 시일내 회복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정형외과 임플란트 의료기기 연구 활성화 및 공동연구를 통해 더욱 발전된 의료기기가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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