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인삼 생산 유통 사업 본격 추진

상인들이 녹색박스에 담긴 인삼을 유통하고 있다.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했던 인삼 칼라박스 유통은 내년에 세분화해 실시된다. / 금산군 제공
상인들이 녹색박스에 담긴 인삼을 유통하고 있다.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했던 인삼 칼라박스 유통은 내년에 세분화해 실시된다. / 금산군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군은 충남도와 함께 인삼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20년부터 안전인삼 생산 유통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WTO 개도국 포기에 따른 인삼산업의 위기를 명품 인삼 생산으로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안전인삼은 안심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 및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금산에서 생산·유통되는 인삼이 가장 안전하다'는 소비자 평가를 기반으로 금산인삼 명품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0년부터 파종하는 모든 인삼에 대해 경작신고 의무화, 인삼 예정지 및 수확 전 잔류농약 검사, 생산자 실명제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금산인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4년부터 경작신고, 안전성검사, 생산 실명 표시를 하지 않은 농가는 인삼 관련 보조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도매시장 반입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했던 인삼 칼라박스 유통은 내년에 세분화해 GAP인삼은 녹색박스, 농약잔류검사필 인삼은 노란색박스, 생산 실명표시 인삼은 흰색박스로 구분해 유통할 계획이다.

군은 안전인삼 생산 유통사업을 위한 지원으로 인삼예정지 잔류농약 검사비, GAP인증비, 채굴 전 잔류농약 검사비, 칼라 인삼박스 제작비, 실명스티커 제작비 등을 보조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안전한 인삼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모든 인삼 관계자들의 자발적 협력으로 금산인삼의 안정성 확보에 힘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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