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 통해 젊은층 찾아오게 만들고 싶어"

박정식 한신정보기술 대표
박정식 한신정보기술 대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암골에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아마추어나 동아리 회원들에게도 공연 공간을 제공해 문화 공간으로 활성화 시키겠다는 대표가 있다. 박정식 한신정보기술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수암로 37에 위치한 한신정보기술은 이곳에 잡은지 2년 7개월이 됐다. 한신정보기술은 2000년 5월 박정식 대표 1인이 운영하는 '시내시스템'으로 창업해 2007년 현재의 '한신정보기술'로 이름을 바꾸고 이제는 100여명의 직원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한신정보기술은 공공부문 정보화 전문기업으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홈페이지 개발 및 인터넷 웹 기반 WEB솔루션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수암골로 이전하면서 야외 공연 공간, 직원들을 위한 카페같은 회의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상업적 시설이 많은 수암골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문화공간도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죠. 만약 수익을 내기 위한 공간으로만 건물을 지었다면 이렇게 짓지 않았을 겁니다. 저희 사옥을 상인회 회장을 통해 증평 등 외지에서도 벤치마킹을 많이 오기도 합니다."

공공부문 정보화 전문기업인만큼 서울, 경기도, 강원도의 업무도 많이 맡고 있기 때문에 화상 회의를 해야하는 경우도 많다. 이를 위해 화상 회의를 하기 편한 회의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이곳을 직원들의 휴게공간으로 쓰고 있다. 카페로 활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다.


또 건물 옥상에는 야외 공연 공간도 마련돼 있어 박 대표는 이곳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든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제 카페 하나로는 경쟁력이 떨어지죠. 수암골의 특징이 유동인구가 많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문화 공연 등을 통해 이곳으로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문화 공간이 살아있으면 사람들이 모이게 돼 있으니까요."

박 대표는 "사용 목적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나 부담없이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신정보기술 사옥은 건평 5천445㎡(1천650평)에 넓은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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