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에서 3D복강경을 이용한 비만대사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 단국대병원 제공
단국대병원에서 3D복강경을 이용한 비만대사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 단국대병원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대전·충청지역 최초로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주관하는 비만대사수술 인증제는 비만대사수술의 안정성 및 질 향상을 제고하기 위해 비만대사수술을 시행하는 기관과 외과의사에게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단국대병원 외과 비만대사수술센터팀(김동욱 교수, 지예섭 교수, 이정미 간호사)은 비만대사수술 기관 인증을 위해 지난 10월 학회로부터 실사를 받았으며, 모든 평가 항목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이번에 기관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비만대사수술 협진팀'이 구성돼 있어야 한다. 협진팀에는 외과, 내분비대사내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과 코디네이터, 영양사 등의 인력이 필요하다. 시설 부분에서는 수술실, 중환자실, 내시경실, 중재 방사선실 등의 시설을 갖추어야 하며 병적 비만환자 전용침대와 휠체어, 이송 카트, 저울 등을 보유해야 한다.

또 환자 교육 프로그램과 인증 후 자료수집체계를 갖춰야 한다. 복강경 수술을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으며 해외 연수 경험이 있는 개인 인증의도 있어야 한다.

개인 인증의인 김동욱 교수는 "이번 인증의료기관 획득으로 비만대사수술 전문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으며, 의료의 질과 안정성도 입증했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19년부터 보험 적용이 된 비만대사수술은 병적 비만 환자와 약으로 치료하기 힘든 당뇨 환자에게는 마지막 선택이 아닌 최선의 선택인 만큼, 비만대사수술센터 의료진은 대전·충청지역 최초의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간으로서 그에 걸맞은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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