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 들여 '휴양체험 민물고기 테마파크' 조성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전국 18개 지자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 해양수산부의 강마을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영춘면 상리 민물고기 축양장 단지에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견인 할 '휴양체험 민물고기 테마파크'를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휴양체험 민물고기 테마파크'는 영춘면 상리 67-1번지 일원 현재 시험 가동 중인 민물고기 축양장 내에 들어서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시설과 북벽테마파크와 연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2020년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를 거쳐 이듬해 공사에 착공, 2022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6월부터 해수부에서 추진한 이번 공모사업은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종합평가의 단계를 거칠 만큼 전국 18개 지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류한우 군수는 지난달 21일 사업 현장에서 진행된 2차 평가 당시 직접 사업계획안을 브리핑하는 열의를 보였다.

류 군수는 이날 설명회에서 2012년 '단양군 쏘가리 명품화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쏘가리를 군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쏘가리축제로 연인원 30여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쏘가리 유통이 활성화된 지역임을 강조했다.

6년 전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 국내 최대 민물고기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의 경우 5년 6개월 만에 원금을 회수하며 현재 수익을 창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내륙어촌사업은 강을 인접하고 있는 어촌마을을 대상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내수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2020년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강마을의 주민들의 역량 강화 및 어업인복지센터, 생태저수지 정비 등의 공통사업과 남한강역사관·물고기공원을 위주로 '휴양체험 민물고기 테마파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용철 축수산팀장은 "단양군은 새로운 미래의 먹거리를 강에서 찾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강마을 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내수면 개발과 관광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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