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 국회의사당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설계비 10억을 확보했다.

세종시는 "설계비 10억원은 국회 세종의사당을 설립하겠다는 제도적인 약속인 만큼 대외적 의미가 크다"며 "34만 세종시민과 550만 충청인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2017년 모든 대통령 후보와 정당이 약속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을 위해 20대 국회가 첫걸음을 뗘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진통 끝에 설계비 예산 10억원이 반영됐지만, 예산이 실제로 집행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 운영위원회 소위에서 보류돼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시 출범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시정3기 핵심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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