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운영…앎과 삶의 연계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17일과 18일 이틀간 대회의실에서「2019년 세종마을교육공동체 성장 나눔의 날」을 운영했다.

이번 나눔의 날은 기존의 성과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마을학습공동체 활동과 세종마을학교 운영 과정 경험을 중심으로, 역량 강화와 다양한 운영 사례를 확산하고 성찰을 통해 모범 운영 방법을 모색하여 마을학교 운영자간 성장을 위해 기획했다.

세종마을학습공동체는 마을학교 운영자들이 역량 강화를 위해 원하는 주제별로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구성한 학습공동체로, 지난 10월부터 ▶영상편집 ▶독서토론 ▶세종 지역사 ▶세계 전래놀이 ▶컬러 에듀스터 총 6개 팀이 운영됐다.

세종마을학교는 올해 공동육아 등 연초 선정된 총 25개 학교의 운영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마을학교별 성찰을 통해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오는 2020년부터는 세종마을학교뿐만 아니라 마을교사, 동네방네프로젝트 길잡이 교사 등 세종마을교육공동체에 참여하는 활동가 모두를 '성장 나눔의 날'행사 대상으로 포함시켜 줄 것을 희망했다.

세종마을학교 마세아 최영화 대표는 "마세아학교를 운영하면서 다문화강사들과 프로그램 연구, 교재·교구 개발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개발된 프로그램을 통해 행동의 작은 변화를 볼 때면 힘든 것도 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영신 교육협력과장은 "이번 마을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해 자발적 모임으로 서로 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경험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2020년을 학교와 마을의 연계를 위해 노력하는 한 해로 삼고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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