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가 민선7기 반환점을 도는 내년, 도정 8대 핵심과제를 심화·발전시키고 미래성장 전략 추진에 집중키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은 그동안 뿌린 씨앗의 싹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박차를 가할 시기"라며 "저출산·고령화, 사회 양극화의 위기 앞에서 도민 행복과 미래성장 전략 마련에 더욱 힘차게 나서겠다"고 밝혔다.

8대 핵심과제 중 민선7기 출범부터 중점 추진해 온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위해서는 행복키움수당을 만 36개월 미만 아동까지 확대하고 저소득층과 두 자녀 이상 가구의 신생아에게 카시트 등 교통안전용품을 지원하며 공공기관 '아이키움 시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 하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서도 도정 역량을 집중 투입한다.

주력산업 고도화, 신산업 육성, 지역특화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 등 전략산업 과제를 선정·추진하고, 제4차 충청남도 종합계획과 '충남비전 2050'을 수립하거나 수립을 준비한다.

4.15총선과 연계해 국가 정책에 반영해야 할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굴·제안하고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통과한 충남 혁신도시는 지정을 완성한다.

양 지사는 도민과 함께 이룬 올해 성과로는 ▶도정 8대 핵심과제 정립 및 역점 추진 ▶일 잘하는 지방정부 ▶대통령 전국경제투어 성공적 개최 ▶청렴도 상위권 회복 등을 꼽았다.

양 지사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 3대 위기는 점점 심화되고 있으며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견인할 새로운 먹거리와 발전 전략은 쉽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경제 상황은 위태로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정치와 외교는 보다 복잡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비전을 향해 더욱 힘차게 달려 나아가야만 한다"며 "내년 가시적인 도정 성과 창출에 진력을 다하고, 충남의 장기 과제를 더욱 세밀하게 실피며 미래 10년을 좌우할 전략과제 추진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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