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지역 관광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섰다.

군은 20일 칠성면에 위치한 산막이옛길영농조합법인에서 이차영 괴산군수를 비롯해 여대연 행정복지국장, 지역언론, 산막이옛길영농조합법인, 대운선박, 산막이상인회, 농특산물판매장 번영회, 노씨종중,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막이옛길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괴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산막이옛길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관계 구성원 간 화합과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윤명한 건국대교수가 '지역민과 함께하는 관광지 활성화 우수사례'를 주제로 발표하고, 우은숙 군 관광기획팀장의 '최신 관광트렌드 및 산막이옛길 관광활성화'를 위한 군정설명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군 공무원, 상인회, 지역주민 등 산막이옛길 관계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산막이옛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서로 간 깊은 속내를 털어놓고 함께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등 생산적인 시간으로 진행됐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내수경기 부진과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를 주도하는 주요 관광수요마저 국외여행으로 눈을 돌리면서 국내관광도 침체기로 빠지고 있다"며, "산막이옛길도 이 상황에서 예외일 수 없는 만큼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괴산군민 모두의 힘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주민 A씨(53·칠성면)는 "관광전문가를 통해 타 지역에서 주민이 주도해 성공한 사례를 듣고 나니 산막이옛길을 만들어가는 주체가 '우리'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 괴산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세를 다시 한 번 가다듬고, 지역주민으로서 주인의식을 갖고 산막이옛길 활성화에 적극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군은 산막이옛길, 수옥정관광지 등 주요 명소의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 11일 '관광경쟁력 컨설팅 최종보고회'를 열어 관광경쟁력 민감도 분석 및 관광경쟁력 강화 기본구상은 물론 전략별 사업계획을 포함한 최종결과를 공유하는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적극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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