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민에게 다양한 체육활동의 기회를 주고, 전국체전과 각종 국제경기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국제규격의 종합체육시설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행복청과 세종시는 종합체육시설 건립의 첫 단계인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되었다고 2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2019년 제4차 예타 대상사업 선정 회의에서 세종시의 인구 증가속도를 고려할 때 종합체육시설 건립의 시급성, 구체성 등이 인정된다고 의결하였다.

여기에는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에서 유치할 계획인 2030년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이 열릴 수 있도록 국제규격에 맞는 주경기장(2만5천석)과 보조경기장이 건립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한 실내체육관(4천석), 실내수영장(50미터, 10레인), 실외체육시설 등이 건립될 계획으로, 총사업비는 3천995억원(국비 2천493억원, 지방비 1천50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하게 되며, 예타가 통과되면, 행복청은 2022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에 공사를 착수하여 2025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체육시설 건립을 통해 전국규모 대회 유치나 충청권을 연계한 2030년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간 상생 협력의 기반이 확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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