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교육생 양성도 계획

 

미담떡공방 이민지 대표
미담떡공방 이민지 대표

바쁜 현대인들에게 부족한 영양을 채울 수 있는 음식으로 떡만큼 좋은 것이 없다. 그러나 다소 어른들만 좋아한다는 선입견도 있다.

충남 아산 용화동에 위치한 미담떡공방은 이 같은 선입견에 도전장을 내걸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떡을 이용해 샌드위치와 과일쌀강정 등을 선보이며 떡의 화려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떡샌드위치
떡샌드위치

미담떡공방의 대표 상품 떡샌드위치는 이름 그대로 빵 대신 떡을 넣어 만들었다. 쫄깃한 식감과 부드러운 속 재료의 조화가 특징이다.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기 때문에 어린이들 영양간식 또는 간단한 식사로도 좋다.

쌀의 단백질은 글루텐을 형성하지 않는 글루텐프리 식품이기 때문에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거나, 밀가루음식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식사 보다는 가벼운 음식을 찾는다면 과일쌀강정을 추천한다. 우리나라 전통간식인 쌀강정에 말린 과일을 올려 더 화려하고 먹음직스럽게 탄생했다. 과일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추가돼 쌀강정마다 개성 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선물용으로도 판매한다.

미담떡공방은 건강하고 맛있는 우리네 간식을 만들고 제공하는 곳이다. 미담이라는 단어는 쌀미와 이야기담이라는 한자를 조합해 '쌀 이야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

미담떡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이민지씨(26)는 2019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해, 개인 라이브 떡 데코레이션 부문 금상을 수상하고, 한국전통다과아카데미 팀으로 참가한 단체전에서 한식디저트부문 금상과 국무총리상을 받은 실력자다.

쌀을 이용해 우리나라의 소담한 멋과 맛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가고, 떡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싶었다고 말하는 이민지씨는 차차 떡 클래스도 진행해 교육생을 양성할 계획이다.

그는 "아산시에는 전통 떡과 간식을 배울 수 있는 클래스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아산시민들에게 넓고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렇게 모인 떡을 사랑하는 분들과 건강한 먹거리를 함께 연구하고 찾아가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또 꾸준히 실력을 쌓고 저만의 떡 레시피를 만들어 미담떡공방만의 시그니처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입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