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2차 충북여성재단 연구결과보고회 개최

충북여성재단은 지난 20일 제2차 연구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 충북여성재단 제공
충북여성재단은 지난 20일 제2차 연구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 충북여성재단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이남희)은 지난 20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2019년 수행한 연구결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충북 맞춤형 성평등 정책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방향을 토론하는 연구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올 들어 두 번째 개최되는 연구결과보고회다.

이번 연구결과보고회는 2019년에 수행된 11건의 연구과제 중 4건에 대한 결과발표와 현장 실무자, 전문가, 도민 등이 함께하는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현주 충북여성재단 선임연구위원은 '충북 청소년 성평등 교육 실효성 제고 방안' 연구에서 충북 청소년 성평등 의식과 경험을 조사하고 중등학교 양성평등 교육 현황을 분석했다. 청소년의 성평등 의식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고,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학교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 경험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성평등 의식 제고와 성평등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탄탄한 정책과 제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정희 충북여성재단 연구위원은 '충북 중장년층 1인가구의 특성과 정책현안'에서 1인 가구가 30%를 넘는 현실에서 1인가구의 증가를 이끌고 있는 중장년층 1인가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충북여성재단은 지난 20일 제2차 연구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 충북여성재단 제공
충북여성재단은 지난 20일 제2차 연구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 충북여성재단 제공

김준환(충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충북 청소년 성평등 교육 실효성 제고 방안'과 '충북 중장년층 1인 가구의 특성과 정책현안' 연구결과 발표와 서용준 연구개발팀원(충청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 청소년성문화센터), 강희진 회장(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의 토론이 진행됐다.

김연화 충북여성재단 연구위원은 '안전한 지역사회에 대한 충북여성의 인식 및 정책수요조사'에서 충북여성도민들은 다른 분야보다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대한 불안함이 컸으며, 집 안에서나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제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이 안전한 지역사회가 모두가 안전한 지역사회임을 알고 여성의 관점을 반영한 안정정책이 마련되고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주연 충북여성재단 연구위원은 '충북지역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특정성별영향평가'를 통해 동 사업에 대한 여성과 젊은 층의 대표성을 높이고 이들의 발언권과 역량강화 기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도시가 제공하는 공용 공간, 주거환경과 같은 서비스나 편의시설에 대한 성별이나 연령, 사회문화적ㆍ신체적 차이 등을 고려해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함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박정미(충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안전한 지역사회에 대한 충북여성의 인식 및 정책수요 조사', '충북지역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특정성별영향평가'연구결과 발표에 이어 최은희 연구위원(충북연구원 연구위원), 변혜선 센터장(충청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충북여성재단은 지난 20일 제2차 연구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 충북여성재단 제공
충북여성재단은 지난 20일 제2차 연구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 충북여성재단 제공

이남희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결과보고회를 통해 "출범 4년차를 맞는 2020년에는 보다 지역실정에 적합한 여성정책 연구·개발과 충북여성의 능력향상과 사회참여 및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연구와 교육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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