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 보유 국회의원 298명 중 113명부동산기득권 처분을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지난 10일 청주서원 지역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중부매일DB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지난 10일 청주서원 지역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내년 4.15총선에서 청주서원 출마를 선언한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은 "청와대와 정부에 이은 더불어민주당의 '1가구 1주택 원칙'을 환영한다"며 "내년 제21대 총선에서 모든 출마자는 거주 목적 외의 모든 주택을 처분하라는 이인영 원내대표의 제안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국회 공직자윤리위가 올해 초 공개한 다주택자 보유현황을 보면 국회의원 298명 중 다주택자는 113명이나 되고, 이중 74명은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며 "어느 국민이 이미 부동산기득권인 국회의원의 정책결정을 신뢰하고 따를 수 있겠느냐, 이제 고위공직자와 정치인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아파트 한 채만 보유하고 있는 보통 시민의 입장에서 서원구 주택정책을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이인영 당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모든 민주당 후보들이 집을 재산 증식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거주 목적이 아닌 주택을 처분할 것을 서약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