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장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고령자 등 교통약자들이 버스 승하차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시내버스 승하차 도우미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버스 승하차 도우미는 이용객들이 많은 시장과 터미널 부근 등 10곳에서 버스 승하차 보조와 짐 들어드리기, 버스시간 및 노선 안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겨울철을 맞아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온기나눔터(방풍막)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온기나눔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승강장 16곳에 설치돼 내년 3월 말까지 운영된다.

시는 올해도 냉·난방 승강장 8곳을 추가 설치하고 벽돌형 승강장 23곳을 최신식으로 재설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승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 함께 충주 특산품인 사과를 주제로 테마형 시내버스 사과 승강장 4곳을 설치해 충주사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사과 승강장 설치 장소는 서충주농협 앞과 노은면 수룡리 앞, 앙성면 마장리, 산척면 영덕리 영덕오거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