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순옥의 채송화는 낱낱의 꽃들이 드넓은 산야에 재기발랄하게 피어나는가 하면 또 어떤 것은 삶의 거미줄 같은 통로를 기반으로 표현됐다. 즉 개별적 존재가치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동시에 얽히고 설키어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퍼져가는 줄기를 부각시킴으로써 개체의 고립을 넘어선 연결과 공존에 방점을 두고 있다. / 손순옥 작가 제공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