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2억9천만원 증액 학부모 부담 경감 기대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특수교육대상학생 치료비지원 예산을 17억원으로 편성,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2년부터 특수교육대상자 중 치료지원 필요 학생을 선정, 물리치료와 작업치료 등의 지원비를 지원하고 있다. 전체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46%인 1천506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치료지원비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전자카드 시스템을 활용, 총 61개 기관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내년 본예산 수립 시 치료지원비를 기존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지원할 수 있도록 2억9천만원을 증액했다. 치료지원비 확대를 위해 타·시도 교육청 치료지원 현황을 분석하고 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쳤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예산 증액은 치료지원비 단가와 물가 상승분 등을 반영한 것으로 장애학생 치료지원을 위해 추가부담금을 지출하던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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