벛꽃트리 인생샷 입소문… 카니발 퍼레이드 시민들 '열광'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지난 20일 막을 올린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시즌2 '겨울벚꽃축제'가 개막 5일 만에 10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려들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저녁 중앙동 문화의 거리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돼 제천지역 대학생들과 외지에서 온 청소년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어 아이스스케이터, 혼성 마칭밴드, 겨울여왕, 스노우맨, 윈터댄서, 아이스걸, 점핑보이 등 우크라이나 카니발팀의 화려한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지자 대로변에서 구경을 하던 상인 및 시민들이 환호성을 질러댔다.

이날 거리퍼레이드에는 중앙동 직능단체와 농악팀까지 대거 참여해 행사장은 온통 축제분위기였으며, 산타복장을 한 시민은 물론 관광객 등 수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상천 시장과 이경태 부시장도 축제장에 나와 추위에 고생하는 담당부서 공무원들과 추진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의림대로 구간의 벚꽃스카이라인, 벚꽃배너조명과 화려한 벚꽃 불빛이 반짝이는 문화의 거리에 설치된 대형 윈터캐슬과 벚꽃터널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특히 중앙공원에 만들어진 벚꽃랜드 대형 벚꽃트리는 방문객들에게 인생샷을 선사하는 등 인싸들이 필수적으로 방문해야 할 곳으로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내달 11일까지 매일 저녁 7시에는 전문 댄스공연팀이 펼치는 '겨울왕국 카니발 퍼레이드'가 펼쳐져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흥행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퍼레이드에는 날짜 별로 읍면동 주민들도 동참해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카니발 퍼레이드팀은 매일 오후 4시, 5시, 9시에 마칭밴드쇼, 저글링, 불쇼, 인라인스케이팅쇼를 선보이는 등 매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각종 캐릭터 인형과 마법사들이 거리에서 나타나고 마녀들과 함께하는 미션 등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시즌2 '겨울벚꽃축제'는 내년 1월 27일까지 문화의 거리 및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장희선 문화예술과장은 "추운 겨울 황량했던 시가지가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며 주변 상가도 평소보다 손님들이 많이 늘어나 뿌듯하게 생각한다"며"시민 및 외지 관광객들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예정된 행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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