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증평 죽리초등학교가 초청한 '유현가야금 연주단'과 죽리초 국악예술동아리 어린이들이 함께 '아리랑'을 연주하고 있다. /죽리초 제공
지난 24일 증평 죽리초등학교가 초청한 '유현가야금 연주단'과 죽리초 국악예술동아리 어린이들이 함께 '아리랑'을 연주하고 있다. /죽리초 제공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 증평 죽리초등학교(교장 이혜선)가 교과서 속의 국악이야기를 통해 전통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연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죽리초는 지난 24일 학생 및 교직원, 마을 어르신 등 200여명을 초청해 '유현가야금 연주단' 공연을 가졌다. 유현가야금 연주단은 학생들을 교육하는 교사들로 구성돼 있다. 이날 공연은 '교과서 속의 국악이야기'를 주제로 펼쳐졌다.

공연은 죽리초 국악예술동아리 어린이들과 함께 '아리랑'을 시작으로 줄풍류인 '쥐눈이 콩도드리', 창작곡 가야금 독주, 국악 동요, 박상근류 가야금산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공연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무대공연을 통해 교과서와 연계한 해설을 곁들여 호응을 얻었다.

연말연시를 맞아 죽리마을과 학교가 함께 열어가는 교육공동체 어울림으로 전개돼 더욱 뜻깊었다. 이날은 죽리마을과 학교가 함께 열어가는 문화예술의 날이기도 했다.

유현가야금 연주단 유선미(공주대 교수) 음악감독은 "전통 악기인 가야금 연주를 통해 어린이들과 함께 소통하는 연주활동이 매우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국악에 더욱 관심을 갖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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