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에 유화, 97.2×222㎝, 2019
캔버스에 유화, 97.2×222㎝, 2019

기억은 규정하기 어렵다. 기억은 나의 몸을 통해 경험한 것에서 온다. 기억은 외부세계와의 동화의 부산물이다. 그것들은 과거에서 오지만 매 순간 조금씩 빛바랜다. 또한 현재와 공명하고 자신을 복제함으로써 계속해서 살아남는다. 기억은 내면에서 결정화된 어떤 결과물이다. 기억은 차곡차곡 쌓이지만, 기억과 마주하는 순간 그 기억은 현재가 되어 금세 미래를 향해버리곤 한다. 나는 일상의 기억을 물질과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을 한다. / 우민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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