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코리아텍(총장 이성기)은 컴퓨터공학부 4학년 학생들이 '제17회 임베디드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자유공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시스템산업협회가 주관하고 현대자동차·LG전자·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임베디드소프트웨어(embedded software) 관련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개발 및 관련 분야 우수인력 발굴과 양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에서 545개팀 1천492명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참여했다. 4월에 시작해 12월까지 7개월간 진행됐으며 91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코리아텍 윤상준, 김쾌남 학생(컴퓨터공학부 4학년)이 수상한 작품은 '다감각 햅틱(촉각과 힘, 운동감 등을 느끼게 하는 기술) 컨트롤러 기반의 VR 소방체험 시뮬레이션'이다.

이 작품은 김상연 교수가 수행중인 연구과제인 'HD 촉감기술 기반 초실감 콘텐츠 재현기술개발' (대표학생연구원 허용해)에서 개발한 시스템을 소방훈련에 접목한 것이다.

기존의 교육용 소방훈련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영상과 같은 시각적 정보 제공과 단순 진동에만 중점을 두었지만, 코리아텍 학생들의 작품인 '다감각 햅틱 컨트롤러'는 가상현실의 소방훈련 상황에서 불과 물에 근접했을 때 차가움과 따듯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물을 공급할 때 호스의 팽창을 표현하기 위해 컨트롤러 뒤편 파우치에 공기를 넣어줌으로써 손바닥에 부피감을 느끼게 해준다. 더불어 물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진동감도 전달한다.

윤상준 학생은 "김상연 지도교수님과 대학원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아 열정을 갖고 만들었던 졸업연구작품이 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더없는 영광"이라며 "저희가 개발한 작품이 평소 화재 진압에 고생하시는 소방관들의 안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끝>

사진: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 컴퓨터공학부 윤상준, 김쾌남 학생이 '제17회 임베디드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다감각 햅틱 컨트롤로 기반 가상현실 소방체험 시뮬레이션'으로 자유공모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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