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겨울철 도심지 활성화를 위해 옛 동명초 자리에 조성한 야외스케이트장이 개장 엿새 만에 4천680명이 몰려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유료 운영을 시작한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스케이트장을 찾은 유료입장객과 학부모 등 동반자까지 포함하면 7천81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크리스마스인 25일 하룻동안 1천846명이 대거 몰리면서 스케이트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이었다.

시는 '도심 속에서 즐기는 빛나는 겨울, 야외스케이트장 시즌2' 슬로건 아래 지난 2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52일 간 운영한다.

2억9천만원을 들여 조성한 스케이트장은 1천650㎡, 썰매장 450㎡ 규모로, 1회 600명까지 동시 입장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저녁 8시까지 1일 총 5회로, 초미세먼지 경보 및 비상저감조치 발령일을 제외하고는 연중 문을 연다.

1회 2시간 기준으로, 입장료 1천원과 장비대여료 1천원 등 총 2천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주 4회(월~목) 1인당 4만원으로 스케이트 강습교실도 운영되며, 제천시민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일 열린 개장식에서는 삐에로 풍선나눠주기 및 피겨스케이트 시연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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