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회복 위한 법적 대응”

○…영동부군수 재직시 난계국악단 여자단원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충북도 K과장이 명예회복을 위해 법적인 대응에 나서는 한편 이원종지사에게 보직변경을 강력히 요청.

충북도는 “K과장이 현직에서는 송사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없어 송사를 지원할 방침”이라며 조만간 전보 조치를 단행할 것임을 시사.

이에 지난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난계국악단원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전혀 사실무근으로 개인의 명예를 크게 훼손한 만큼 민ㆍ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힌 K과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이 지사에게 전보조치를 요구했다는 것.

한편 ‘영동부군수 성추행사건 해결을 위한 충북공동대책위원회’는 18일 충북도청에서 ‘성추행 혐의자를 보호하는 이원종도지사 규탄대회’를 갖기로 해 파문이 커질듯.


도의회 지방선거 주도권 경쟁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충북도의회 내부에서 주도권 경쟁이 치열.

충북도의회 대부분의 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뜻을 갖고 있으며, 일부는 선거 당선후 도의장을 위해, 또는 부의장 및 상임위장등을 점찍어두고 벌써부터 보이지 않는 경쟁.

실제로 지난주 열린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 특위위원장 선출과정에서도 표대결을 벌이며 의원들간 보이지 않은 갈등을 빚는 등 내년 선거에 대비한 총력전을 펴는 듯한 인상.


정종택 학장, 전북지사 설득

○…정종택 충청대학장이 16일 강현욱 전북도지사의 초청으로 이수성 전 국무총리, 정시채 전 농림부장관, 김한규 전 총무처장관과 함께 신축한 전북도청을 방문해 신 청사를 둘러보고 오찬 간담회를 가져 눈길.

정종택 학장 등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결정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을 하던 중 강 지사가 “호남고속철 분기역이 오송으로 결정됨에 따라 천안 분기역보다 시간상 4-5분이 더 소요되고 요금도 비싸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후문.

이에 정 학장은 “오송 분기역이 국토의 균형발전에 토대가 되는 X자 모양으로 4통8달이 되어 강원도와 경북 북부등도 고루 발전되는 장점이 있다”며 “요금 문제는 충북과 호남이 함께 노력해 정부에 건의하자”고 제안, 공동 노력하자는 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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