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김수민 의원 출판기념회 겸 토론회 열어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지난 28일 오창호수도서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와 지역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환경정책 토론회를 함께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지난 28일 오창호수도서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와 지역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환경정책 토론회를 함께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내년 4월 15일 실시되는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충북지역 출마 예정자들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얼굴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 전 90일인 다음 달 16일부터는 출판기념회가 금진된다.

이에 다음 달 15일까지 출마 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를 전망이다.

청주 청원구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비례)이 지난 28일 오창호수도서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와 환경정책 토론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김 의원은 저서 '저희요? 무허가 국회의원입니다만'에서 참여정치 플랫폼인 '내일티켓'에 참여했던 시민들의 법안 발의 배경과 그 과정을 만화로 담아냈다.


특히 이날 출판기념회에 앞서 청주 지역 환경문제와 오창 폐기물 소각장 이슈를 주제로 하는 환경정책 토론회도 개최해 눈길을 끈다.

출판기념회가 아닌 시민의 정책 아이디어가 현실로 반영되는 과정을 공유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정책 토론회 성격으로 행사를 진행했다는 것이 김 의원 측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청주 흥덕구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김양희 당협위원장이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그래도 정치는 희망이다'란 제목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저서에 자신의 치열한 인생역정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과 당내 경쟁을 하는 김정복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도 출판기념회를 준비 중이다.

김 이시장은 지난 4년간 언론에 기고한 칼럼 위주로 자서전 형태가 아닌 형식으로 책을 출판했다.

내년 첫 출판기념회는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임해종 전 지역위원장이 1월 4일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임 전 위원장은 경제전문가임을 내세우며 '뚜벅이 임해종'이라는 저서에 자신의 경험과 경제 비전을 담았다.

청주 상당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은 최근 SNS를 통해 다음 달 11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는 소식을 알렸다.

앞서 맹정섭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과 이근규 전 제천시장은 지난달 9일과 지난 14일 각각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총선 출마를 예고했다.

출마 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그러나 현직이 아닌 출마 예정자로서는 공식적으로 자신의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수단으로 출판기념회만큼 용이한 게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자금 모금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선거자금을 모을 수 있는 합법적인 수단이라 점에서도 출마 예정자들이 출판기념회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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