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행정절차 거쳐 혼용되던 명칭 통일 결정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삼한의 초록길' '시민의 푸른길' '솔방죽 생태녹색길' 등으로 불리며,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는 청전새터~의림지 간 산책로 명칭이 하나로 통일된다.

30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준공된 이 산책로는 사업추진 초기 '삼한의 초록길'로 불렀으나, 공사진행 과정에서 '시민의 푸른길'로 변경됐다.

하지만 대다수의 시민들은 '시민의 푸른길'로 명칭이 바뀐 이후에도 계속해서 '삼한의 초록길'명칭을 사용한데다, 광장~북부순환도로 구간 사업명인 '솔방죽 생태녹색길' 명칭까지 사용해 시민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이같이 이 산책로가 3개의 명칭으로 불리자 시의회가 각종 사업추진 시 혼란이 야기된다고 지적하며, 통일된 명칭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드림팜랜드 조성' 등 주요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각종 국·도비 공모사업 명칭 일원화, 관광자원으로서 대외 홍보 명칭 통일을 위해 하나의 명칭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더욱 많은 혼란이 가중되기 이전에 도심권 주요 기반시설인 청전새터~의림지 간 산책로의 명칭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최종적으로 명칭이 통일되면 시민들도 확정된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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