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첫날 대전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대전시 및 자치구 등에 따르면, 동구는 2020년 1월1일 오전 7시 식장산에서 해맞이 희망나눔 행사를 갖는다.

올해는 식장산 등산로 구간에 96개의 보안등과 그림자 조명 설치로 밝고 안전한 산행이 가능하다.

지신밟기와 대북공연, 새해인사, 축시낭송, 일출감상, 만세삼창, 새해소망리본달기, 먹거리 나눔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동구는 31일 오후 1시부터 새해 첫날 오전 11시까지 등산로 진입차량을 통제한다.

대덕구는 1일 오전 7시 30분 부터 대청댐 물문화관 앞 광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개회 축포를 터뜨리는 것을 시작으로 행복을 기원하는 축원 대북공연과 불꽃 자동점화 이벤트, 새해 기념 20대의 젊은 콘셉으로 진행되는 퓨전그룹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행사장 곳곳에서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소원지 달기, 1년 뒤에 받아보는 느린 우체통 엽서 쓰기, 경자년 흰 쥐의 해를 맞아 캐릭터를 표현한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일회용 그릇 및 숟가락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먹거리 나눔 행사를 축소·변경한 대신 당일 쪄낸 가래떡을 나눠주고, 불꽃놀이와 소망풍선 날리기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대청호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취소됐다.

유성구는 오전 7시 20분부터 구즉동 청년회 주관으로 보덕봉 정상에서 신년기원제 행사를 진행한다. 새해소망 외치기, 일출감상, 떡국 제공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서구는 오전 7시 구봉산 전망대에서 '해맞이' 행사를 하고, 중구는 오전 8시 사정동 보훈공원에서 박용갑 청장과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새해 참배'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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