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79개사 창업…전년比 1.7% 증가

올 상반기중 대전·충남지역 무역업 창업이 경기침체로 전년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배명렬)가 집계한 ‘2005년 상반기 대전·충남지역 무역업체 현황‘에 따르면 이 지역 상반기중 신규무역업을 창업한 업체는 179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6개사보다 1.7%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대전이 80개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6%가 증가했고 충남은 99개사로 1.0% 증가했다.

이처럼 대전충남지역 무역업 창업이 전년과 같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속적인 원화절상으로 채산성이 악화된데다가 내수침체 영향으로 수입 판매가 어려워지는 등 무역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잡제품, 1차산품과 기계류의 경우 신규 무역업 창업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나 비금속광물과 섬유류와 같은 업종은 무역업 창업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전‘충남지역 무역업체는 올 6월말 현재 대전이 1천163개사,충남이 1천579개사로 모두 2천742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전국 무역업체수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

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 관계자는 “신규 무역업체에 대해서는 무역 실무교육 및 수출입 정보제공과 함께 국내외 각종 전시회 및 박람회참가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무역협회와의 상담을 통해 지원기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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