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이낙연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달 3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3·24·26·27일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2천5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한 결과 이낙연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29.4%로 조사 대상 14명 중 가장 높았다.

정세균 총리 후보자 지명에 따라 조만간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해 총선전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는 이 총리는 한 달 전 조사보다 1.9%포인트 상승, 같은 조사에서 7개월 연속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이 총리가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호남(45.7%)과 서울(32.7%), 경기·인천(30.7%), 충청(25.9%), 부산·울산·경남(24.1%), 30대(38.5%)와 40대(36.4%), 50대(29.9%), 20대(19.9%), 진보층(47.6%)과 중도층(28.3%), 민주당(57.0%)과 정의당(32.4%) 지지층,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층(58.8%)에서 선두로 나타났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와 문재인 정부 의혹사건 규탄 등을 내걸고 대여 강경투쟁을 이끌어온 황교안 대표는 0.3%포인트 내린 20.1%로 집계돼 이 총리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이 총리와 황 대표의 격차는 지난 11월 7.1%p에서 9.3%p로 벌어졌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32.0%), 60대 이상(30.2%), 보수층(39.6%), 한국당 지지층(54.0%), 문재인 대통령 국정 반대층(39.8%)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8.8%,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4.6%로 집계됐다.

또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3.9%), 박원순 서울시장(3.6%), 안철수 전 의원(3.3%), 정의당 심상정 대표(2.7%), 오세훈 전 서울시장(2.7%), 김경수 경남지사(2.1%)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국당 나경원 의원(2.1%),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1.8%), 민주당 김부겸 의원(1.4%), 원희룡 제주지사(1.3%, 0.4%) 등이었다.

'없음'은 8.2%, '모름/무응답'은 4.0%로 집계됐다.

대권 주자들의 출신지는 이낙연 총리·임종석 전 실장이 전남, 황교안 대표·나경원 의원·오세훈 전 시장이 서울, 박원순 시장·김경수 지사·홍준표 의원이 경남, 안철수 전 의원은 부산, 이재명 지사·김부겸 의원은 경북, 유승민 의원은 대구, 심상정 대표는 경기, 원희룡 지사는 제주로 충청출신은 한명도 없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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