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천안을 총선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천안을 총선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5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를 바로 세우고 천안에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고자 천안을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은 북한의 핵 사기극에 놀아난 시간으로 문재인 정권의 가짜평화 정책은 파산했다"면서 "북한의 ICBM, SLBM이 모두 완성됐다는 전제 아래 대북정책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아마추어식 경제정책에 대한 경고음이 곳곳에서 울리고 있다"면서 "잘못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바로잡아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를 되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출마한다"고 전했다.

김영란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제2작전사령관 시절 어느 중령으로부터 폐렴에 걸린 아버지와 고관절 골절로 쓰러진 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전역을 해야 하는데 부모가 계신 고향에 가서 근무할 수 있다면 전역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고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전달받고 이를 인사처장에게 전달한 것이 전부다"면서 "금품을 수수하거나 대가성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김영란법은 처벌대상이 된다고 한다. 같은 상황이 다시 온다면 벌금 400만원이 아니라 4천만원이 나온다고 해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관병 갑질 논란이 표의 확장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예비후보는 "공관병 갑질 논란은 이미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군대를 다녀온 젊은이들은 무분별한 폭로에 굉장히 분노하고 있었고 천안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역할을 해달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윤홍 환서초 총동문회장, 윤달봉 천안고 전 총동문회장, 김형태 천안제일고 총동문회장, 이석구 백석동 노인회장, 전창복 3620지구 로타리클럽 전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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