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경자년(庚子年)을 맞아 1일 엑스포시민광장일원에서 개최된 '2020 대전맨몸마라톤'대회가 성료됐다.
맥키스컴퍼니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매년 1월1일 오전 11시11분11초에 출발해 맨몸으로 대전의 갑천길을 따라 한밭수목원, 과학공원 등 7km 구간을 달리는 새해맞이 행사다.
이날 마라톤 참가자(2500명)를 비롯해 2020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가족과 연인 등 전국에서 5000여명이 참여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맨몸 바디페인팅과 함께 다양한 문구로 표현한 새해 각오 및 이색복장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식전 응원공연과 준비운동으로 추위를 달랜 참가자들은 출발과 동시에 소망을 담은 풍선을 날렸다. 이들은 주로 구간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면서 사진촬영을 하는 등 달리는 재미를 만끽했다. 결승점에는 꽃가루를 맞으며 신년행운을 기원하는 박깨기 행사로 새해맞이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맥키스컴퍼니에서 '2020년'을 기념해 특별상 '이제우린 20대다'상을 준비했다. 이 상은 20대의 열정과 패기를 잘 표현한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코스프레 및 퍼포먼스 등의 심사기준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맥키스컴퍼니는 참가자들에게 포토제닉 이제우린상 및 바디페인팅상, 깜짝상 등 특별상을 수여했다. 위시월·포토월·참가자 인증샷 및 이제우린 사진관 등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맥키스오페라의 뻔뻔(fun fun)한 클래식 공연과 떡국을 마련돼 추운 몸을 녹였다.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은 "2020년 첫날 추위를 이기고 맨몸으로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새해 소망을 모두 성취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