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주째 '지속상승'… 충남 상승폭 크게 늘어

청주시 가경홍골지구가 대단지 프리미엄 아파트촌이 들어서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청권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감정원의 2019년 12월 5주 전국 주간타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충남·북, 세종 모두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이 올랐다.

먼저 충북은 이 기간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1%올랐다. 지난주(0.09%) 보다 가격 상승폭이 줄었지만 최근 일부 프리미엄 아파트의 청양열풍의 영향으로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12월 3주 상승전환된 이후 3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 역시 0.08%를 기록, 전주보다 상승폭이 늘어나면서 때 아닌 '이상열기'가 감지되고 있다.

충남 역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속상승하고 있다. 충남은 이 기간 0.08% 오르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도 지난주보다 0.11% 오르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충남 천안시 서북구(0.20%), 충남 계룡시(0.17%), 충남 서산시(0.12%), 충남 아산시(0.04%) 등의 아파트 가격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0.14% 상승)의 경우 여전히 아파트 매매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다만 단기급등 피로감에 따라 최근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이중 중구(0.23%)는 태평·대흥동 등 입지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동구(0.16%)는 가양·삼성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또 전세가격 역시 서구(0.34%)는 둔산·도안·갈마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31%)는 문화·태평동 일대 학군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유성구(0.05%)는 지족·전민·관평동 일대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상승폭은 다소 축소된 모습이다

아울러 세종은 올해 공급물량 감소 및 가격 상승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세종의 경우 교통(BRT) 및 학군 등이 우수한 도담동, 주거 환경 양호한 새롬동 및 종촌동 상업시설 인접 단지, 대전 출퇴근 수요 꾸준한 소담·보람동이 동반 상승중이다.

아울러 입주물량이 줄어듬과 동시에 대전 대비 낮은 가격, 외지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전세가격 역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4%→0.13%) 및 서울(0.10%→0.08%)은 상승폭 축소, 지방(0.06%→0.05%)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수도권(0.17%→0.15%) 및 서울(0.23%→0.19%)은 상승폭 축소, 지방(0.10%→0.07%)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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