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하나금융그룹과 새롭게 출발하는 대전시티즌은 4일, 오후 충무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갖고 팀명 및 엠블럼을 발표했다.

팀명은 대전하나시티즌이다. 기존 대전시티즌의 팀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업명 '하나'를 추가한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출발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팀명 선정에 앞서 지난 해 12월 23일부터 30일까지 구단 명칭(팀명), 슬로건 공모를 통해 팬들의 의견을 취합했다. 최종적으로 대전하나시티즌이 역사를 이어갈 새로운 팀명으로 확정됐다.

엠블럼은 대전 시민과 하나 되고자 하는 구단의 철학을 반영했다. 기존 대전시티즌 엠블렘의 핵심 요소를 살리면서 명료화시켜 시티즌의 전통을 계승했다.

엠블럼 상단의 봉황과 몸체는 백제 금동대향로를 상징한다. 또 대전의 '밭 전'자이자 교통의 중심지를 의미하는 십자 표시를 엠블럼 중앙에 담고 있다.

이 십자는 빛과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한다. 십자를 구성하는 좌측 상단의 자주색은 구단의 역사적 상징색이다. 또 우하단의 초록은 하나금융그룹의 정신을 의미하기도 한다. 구단 로고서체는 하나체를 사용하여 일체감을 더했다.

새 엠블럼은 구단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2020년 유니폼, 구단 관련 공식 물품 및 홍보물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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