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도체육회 첫 민간회장 선거에 출마한 윤현우(61·삼양건설 대표)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과 김선필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74)이 3일 충북체육회관에서 열린 소견발표 기자회견에서 주요 공약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먼저 회견에 나선 김 전 사무처장은 전문체육인으로서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 전 처장은 "그동안 체육계에 몸담고 활동하며 체육회장으로서 체육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많다는 것을 알아 용기를 냈다"며 "조례 제정을 통한 지자체의 지원을 받고 국민성금 등 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재정 자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출연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는 대신 "활동비와 판공비 등은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역 체육발전과 체육회 재정 자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선 체육회장은 정치로부터 독립해 자율성을 갖는 첫 무대인 점을 강조한 윤 회장은 "체육회의 법인화와 재산권 확보 등을 하고 수익 창출을 위한 스포츠마케팅 부서를 만들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스포츠 복지관을 추진하고 체육회관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수익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출연금 문제에는 "다른 시도를 보면 도체육회장 출연금 규모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말하는 것 같다"며 "전국 평균에 걸맞게 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