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지난해 충북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95명으로 전년(221명)보다 11.8% 줄었다. 교통사고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100대로 진입한 것이다.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3년 281명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여왔다.

작년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9천675건으로 부상자는 1만5천820명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 모두 각각 0.8%, 1.7% 줄었다.

충북경찰청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교통사고 발생·사망·부상 3개 지수가 모두 하락한 곳은 충북이 유일하다고 전했다.

충북경찰청은 지난해 '함께해유 착한운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자체 등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등과 함께 대대적인 교통문화 개선운동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하반기에만 교통사고 사망자가 무려 22.2%(26명)나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감소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각적인 사고 예방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암행순찰차를 활용해 도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교통 무질서 행위를 적극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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