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고장' 위상… 환경·농가정성·군 지원 '삼박자' 결실

한국표준협회 김병석 서비스경영본부장과 박세복 영동군수가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한국표준협회 김병석 서비스경영본부장과 박세복 영동군수가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의 명품 농특산물들이 3년 연속으로 로하스 인증을 획득해 과일의 고장의 위상을 높였다.

군에 따르면 곶감을 비롯한 농산물 5품목과 공공서비스 분야인 영동와인터널이 3년 연속 로하스(LOHAS) 인증을 획득해 지난 3일 영동곶감축제 개막식장에서 로하스인증 수여식을 가졌다.

영동에서 생산된 곶감, 포도, 블루베리, 아로니아, 황금으뜸도라지가 농특산물 부문, 영동와인터널이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각각 '로하스 인증'을 받았다.

인증된 품목들은 영동군이 관심을 기울이고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개발중인 농특산물과 공공시설물이다.

'로하스'는 신체와 정신적 건강, 환경, 사회 정의, 지속 가능한 소비에 높은 가치를 둔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말한다.

한국표준협회(KSA)는 로하스 정의를 이행하려고 노력해 성과를 거둔 단체나 기업, 서비스, 공간 등에 로하스 인증을 하고 있다.

풍부한 일조량과 천혜 자연이 빚은 영동 과일과 특산품들은 고운 빛깔, 높은 당도로 이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지만, 이 인증으로 가치가 한 단계 더 높아졌다.

2개여월간 한국표준협회측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현지 심사와 자체 심의를 거쳐, 영동 농특산물과 공공서비스가 로하스인증에 적합한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재배특성상 과수는 품질과 방법에서 로하스 인증기준을 통과하기가 상당히 까다롭지만, 영동군의 과일은 기준을 통과했다.

천혜 자연환경, 농가의 정성, 군의 체계적 지원이 조화돼 이룬 값진 결실이다.

영동군은 인증 심사에서 영동 농특산물만이 가진 고유 특성과 품질, 그로 인해 파생되는 잠재력 등을 부각시킨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군은 현재 친환경·GAP 인증 지원, 수려한 자연경관과 축제를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 체계적인 공공서비스 제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람과 자연 공존의 발전을 추진중이다.

군은 로하스 인증을 3년 연속 획득함으로써, 소비자가 상품 구매시 판단 기준으로 작용을 해 농가 매출 증대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생산 농가도 인증 품질관리에 더욱더 노력해 영동군의 전반적인 농특산물 명품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증기간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이다.

군 관계자는 "이 로하스 인증은 영동의 명품 농특산물들이 전국 최고의 품질과 깨끗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영동군의 농특산품이 가진 강점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유통체계를 확립하는 등 지역농업발전을 위한 토대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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