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봉 이어 충청권 두 번째 선언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 출신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비례대표)이 6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전이 고향인 유민봉 의원(비례대표)에 이어 충청권에서 두 번째 불출마 선언이다.

비례대표 초선인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의하고 무능한 자들에게 정권을 빼앗겨 경제 폭망, 외교·안보 폭망을 초래하게 했다. 이에 무한 책임을 느끼며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언론은 진작 민주노총에 장악됐고 연말에는 정상배들의 불법·편법 거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선거법이 통과됐다"며 "사법부와 입법부마저 좌파연합의 손아귀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다가오는 총선은 급진 좌파의 창궐을 막고 자유 대한민국을 건져낼 단 한 번 남은 기회"라고 강조하고 "한국당은 상상을 뛰어넘는 쇄신과 혁신을 통해 국민과 혼연일체를 이뤄 국가의 붕괴를 막아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를 위한 한국당의 제1보는 바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는 것"이라며 "저는 그분들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비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영동에서 태어나 대전여고와 서울대를 졸업했고, 철도청 차장과 한국철도대학 총장,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을 지냈다.

이날 최 의원의 선언으로 한국당의 총선 불출마자는 김무성·한선교·김세연·김영우·여상규·김도읍·김성찬·윤상직·유민봉 의원 등 총 1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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