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의 새마을 회원들이 지난해 11월 미얀마 양곤주 따웃짠구 차웅사웃 지역을 방문해 국제협력사업을 펼쳤다./단양군새마을회 제공
22명의 새마을 회원들이 지난해 11월 미얀마 양곤주 따웃짠구 차웅사웃 지역을 방문해 국제협력사업을 펼쳤다./단양군새마을회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새마을회(회장 오수원)가 지난 한해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나눔문화를 몸소 실천했다.

새마을회는 '생명살림·평화나눔·공경문화· 지구촌 공동체운동' 실천을 기치로, 매년 일손돕기와 환경안내소 및 휴가철 피서지 문고 운영, 국제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450여명의 회원들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23회에 걸쳐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했으며,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농가에서 비지땀을 흘렸다.

그해 7월에는 25년째 운영하고 있는 천동피서지 환경안내소 주변에서 2t 가량의 재활용물품을 수거했으며, '환경사랑 공예체험'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천동피서지 문고에 3천여권의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비치하고, 피서객들에게 무료로 빌려주며 쾌적한 독서환경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새마을부녀회는 여름방학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결식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정성껏 만든 도시락을 배달하고 학생들을 위로했다.

단양군새마을회의 나눔과 돌봄활동도 두드러졌다.

사랑의 김장나누기(2천포기)와 사랑의 집 고쳐주기(2곳), 연탄나눔(1천200장), 헌옷 수집경진대회(1만8천660kg), 행복 나눔 1% 후원(250만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읍면별 지회의 사랑의 손길도 줄을 이었다.

지난해 8월 단양읍새마을회의 품안애나눔곳간 성금(100만원)기탁을 시작으로, 8월 매포읍새마을 남여협의회는 백혈병 어린이돕기를 위해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그해 11월에는 지구촌공동체운동의 일환으로 회원 22명이 미얀마 양곤주 따웃짠구 차웅사웃 지역을 방문해 마을안길 배수로 정비, 화장실 신축 등 국제협력사업을 펼쳤다.

12월에는 새마을운동 활성화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권병례 단양군새마을부녀회장이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충북도 주관 2019 생산적 일손봉사 시상식에서 오수원 회장이 자원봉사 특별단체상을 받았다.

오수원 새마을회장은 "지난 한해 회원 모두 힘을 합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단양군 발전과 군민들을 위한 새마을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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