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유충구제 위해 서식처 집중 소독

보건소 담당자들이 맨홀안에 유충구제제를 투약하고 있다. 윤여군 / 옥천
보건소 담당자들이 맨홀안에 유충구제제를 투약하고 있다. 윤여군 / 옥천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보건소(보건소장 임순혁)는 모기 개체 수를 줄여 모기를 매개로 하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새해에도 월동모기 유충구제 실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기는 습하고 따뜻한 지하공간, 즉 정화조, 맨홀 등에서도 많은 번식을 하기 때문에 모기 유충 1마리를 박멸할 경우 성충 300∼500마리를 박멸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이곳에 미리 방역을 해두면 여름철이 오기 전 모기 발생을 최소화하여, 적은 비용으로도 큰 모기 방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정화조는 적정한 온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여 대량 증식이 가능하므로, 정화조, 하수도, 복개천, 웅덩이 등 모기 유충 서식처에 친환경 유충구제제를 투입하고, 연막 및 분무소독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한편, 보건소는 효율적인 모기구제를 위해 월동모기와 유충 서식처 신고센터(☎043-730-2113)를 운영하고 있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모기 유충 및 성충모기 서식처를 발견하면 신고센터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부탁하며, "감염병 없는 옥천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동절기 기간에도 모기 유충이 발견된 곳은 정기적으로 방문해 모기 유충 발생 여부와 방제 효과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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