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문화시대를 맞이해 일반국민들과 문화전문가들은 범정부 차원의 문화정책의 우선성이 실현되고 개별문화정책들이 보다 정교화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재정지원과 인력양성이라는 문화공급의 효율성 제고와국민들의 문화향수 기회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같은 내용은 최근 출간된 「문화도시 문화복지」 제79권에 수록된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이 지난 3월 실시한 「문화관광정책에 대한 국민여론조사」결과 분석에 따른 것.

일반국민과 문화전문가들로 구분돼 조사된 분석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국민들이 문화가 경제력이나 군사력 못지않게 국가의 힘을 평가하는 주요한 요소가 될것으로 생각하면서도 우리 문화수준이 중진국 정도라고 응답했다.

또한 중산층과 서민의 문화혜택을 늘리고 위해 문화시설의 확충을 가장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민들은 시간부족과 경제적 여유부족 등으로 문화접촉 기회가 불충분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화향수기회 확대와 중앙·지역간 문화격차 해소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보여주었다.

현정부의 문화정책에 대해서 전문가보다 일반 국민들은 문화정책을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정부의 문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문화예술진흥을 위해서는 재정지원 확대를, 문화상품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재정지원, 체육발전의 걸림돌로 예산지원 부족 등을 들었으며 유망예술인 육성방안과 문화산업 기획·창작력 확보에 대해서 전문인력양성이 가장 필요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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