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용제 행사모습 / 옥천군 제공
지난해 지용제 행사모습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은 지난해 '골목으로 통하다'라는 주제로 개최했된 詩끌벅적 문학축제 '지용제'가 2020년도 충청북도 축제심사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돼 7천만원의 도비를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충청북도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축제평가단을 구성해 도내 시군의 9개 축제에 대해 축제기획서, 축제 특성·콘텐츠, 축제운영 및 발전성, 축제 성과 등을 평가하고, 지난 6일 도 지역축제육성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평가결과 지용제는 옥천문화원 등 민간 주도의 축제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시문학과 관련한 다양하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문학인들의 교감의 장을 수준 높게 끌어올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축제 장소인 구읍 시가지 전체를 활용한 골목길투어, 정지용 시인의 시어를 활용한 테마콘텐츠 구성 등이 우수한 점으로 꼽혔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결과"라며 "올해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옥천이 한국문학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룡 옥천문화원장은 "구읍만이 갖고 있는 전통적인 골목길과 올해 개관 할 전통문화체험관 등과 연계한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용제가전국 단위 명품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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