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삶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한 '노인복지통계 보고서'를 발간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019년 5월 31일 기준 태안군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작성된 이번 통계 보고서는 ▶인구·가구 ▶경제 ▶일자리·고용 ▶복지 ▶연금 ▶건강 ▶영농 등 총 7개 부문 128개 지표로 구성됐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태안군 노인(만 65세 이상)은 1만 8천218명으로 군 전체 인구의 28.9%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인인구 중 65~69세가 5천62명(27.7%)으로 가장 많았다.

노인가구 중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43.8%(5천456가구)를 차지했으며 노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 원 미만이 51.6%였다.

노인 만성질환 진료로는 치주질환 진료가 가장 많았으며, 간질환을 제외한 질환(당뇨·고혈압·관절염·치매 등) 모두 여자의 비율이 남자보다 더 높았다.

군은 이번 노인복지통계를 토대로 보다 정확한 노인복지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3년 주기 통계를 작성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 태안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사회적 가치 실현 그리고 군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태안만의 맞춤형 통계인 이번 노인복지통계가 초고령화 현상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올해 군은 ▶노인 일자리 확대(3천476명, 115억 원) ▶안면 노인복지관 개관 및 운영(3월 개관) ▶어르신 돌봄센터 설립 ▶경로당 화장실 안전시설 개선 및 확충(232개소) ▶의료복합 치유마을 조성 ▶어르신 환자를 위한 동행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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